고전읽기 대학

2016년 1월 25일 오후 06:44 대학장구서 --독음, 해설

생사람 2016. 1. 25. 18:46

오늘 부터 대학 풀이를 시작합니다.
- 첫째 날 - 대학장구서
原本備旨大學集註章句序

大學之書 古之大學所以敎人之法也 蓋自天降生民 則旣莫不與之以仁義禮智之性矣 然其氣質
대학지서 고지대학소이교인지법야 개자천강생민 즉기막부여지이인의예지지성의 연기기질
之稟或不能齊 是以不能皆有以知其性之所有而全之也 一有聰明睿智能盡其性者出於其間 則天必지품혹불능제 시이불능개유이지기성지소유이전지야 일유총명예지능진기성자출어사간 즉천필
命之以爲億兆之君師 使之治而敎之 以復其性 此伏羲神農黃帝堯舜所以繼天立極 而司徒之職典
명지이위억조지군사 사지치이교지 이복기성 차복희신농황제요순소이계천립극 이사도지직전
樂之官 所由設也
악지관 소유설야
『大學』의 책은 옛날 太學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던 법을 다룬 것이다. 하늘이 生民(사람)을 내림으로부터 이미 仁義禮智의 성을 부여하지 않음이 없건마는, 그 氣質을 받은 것이 혹 똑같지 못하다. 이 때문에 모두 그 본성의 소유함을 알아 온전히 함이 있지 못한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聰明하고 叡智하여 능히 그 본성을 다한 자가 그 사이에 나옴이 있으면, 하늘이 반드시 그에게 명하시어 억조 만백성의 군주와 스승으로 삼아, 그로 하여금 백성을 다스리고 가르쳐서 그(백성) 本性을 회복하게 하시니, 이는 伏羲 · 神農 · 黃帝 · 堯 · 舜이 하늘의 뜻을 잇고, 極(법칙)을 세운 것이요, 司徒의 직책과 典樂의 벼슬을 이 때문에 설치한 것이다.

*大學 : 옛 중국의 최고학부의 통칭, 순임금 때에 上庠이 있었고, 하나라 때는 東序, 상나라 때는 右學, 주나라 때는 東膠가 있었는데 한나라 이후로는 대학이라 부르게 되었다. * 性: 본연의 성, 사람이 하늘로부터 타고난 것. 인.의.예.지.는 바로 그 성. *蓋: 대략 弟子蓋三千焉 *氣質 : 사람이 현실생활을 하는데 있어 나타나는 淸濁, 偏全, 剛柔. 智愚같은 여러 가지 다른 본질을 말함. *稟 : 타고난 것. 사람은 본연의 성에 있어서는 다 같이 지선하지만 기질의 성에 있어서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생겨난다. 특히 기질의 성은 사욕으로 말미암아 본연의 성을 가리우므로 우리는 이런 사리를 잘 분별하여 본연의 성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 * 一有: 한번 ~이 있기만 하면, *立極: 불변의 대법칙을 세우는 것. *司徒 : 백성들을 교화하는 것을 관장한 사람.

* 古之大學 주어 所 술어 以敎人之法也 以 전치사 (자격,수단,방법) : 옛날 대학이 사람을 가르치는 바의 것이다.

三代之隆 其法寖備 然後王宮國都 以及閭巷莫不有學 人生八歲 則自王公以下至於庶人之子
삼대지륭 기법침비 연후왕궁국도 이급여항막불유학 인생팔세 즉자왕공이하지어서인지자
弟 皆入小學 而敎之以灑掃應對進退之節 禮樂射御書數之文 及其十有五年 則自天子之元子衆子
제 갱입소학 이교지이쇄소응대진퇴지절 예악사어서수지문 급기십유오년 즉자천자지원자중자
以至卿大夫元士之適子 與凡民之俊秀 皆入大學 而敎之以窮理正心修己治人之道 此又學校之敎
이지공대부원사지적자 여범민지준수 개입대학 이교지이궁리정심수기치인지도 차우학교지교
大小之節 所以分也
대소지절 소이분야
三代의 융성했을 때에 그 법이 점점 갖추어졌으니, 그러한 뒤에 王宮과 國都로부터 閭巷에 이르기까지 학교가 있지 않은 곳이 없어, 사람이 태어난 지 8세가 되면 王公으로부터 이하로 庶人의 子弟에 이르기까지 모두 小學校에 들어가서 물 뿌리고 쓸며, 응하고 대답하며, 나아가고 물러가는 예절과 禮 · 樂 · 射 · 御 · 書 · 數의 글을 가르치고, 15세에 이르면 天子의 元子 · 衆子(천자의 그 밖의 여러 아들들)로부터 公 · 卿 · 大夫 · 元士( 임금에게 직속 되는 선비)의 嫡子와 백성의 俊秀한 자에 이르기가지 모두 太學에 들어가서 이치를 궁구하고 마음을 올바르게 하는 것과 자기의 덕을 닦고 사람을 다스리는 道(방법)을 가르쳤으니, 이는 또 學校의 가르침에 크고 작은 절차가 나누어진 이유이다.
*寖: 점차로 *凡民: 일반 백성 *元士: 임금에게 직속 되는 선비

夫以學校之設 其廣如此 敎之之術 其次第節目之詳 又如此 而其所以爲敎 則又皆本之人君躬
부이학교지설 기광여자 교지지술 기차제절목지상 우여차 이기소이위교 즉우개본지인군궁
行心得之餘 不待求之民生日用彛倫之外 是以當世之人 無不學 其學焉者無不有以知其性分之所
행심득지여 부대구지민생일용이륜지외 시이당세지인 무불학 기학언자무불유이지기성분지소
固有 職分之所當爲 而各俛焉以盡其力 此古昔盛時 所以治隆於上 俗美於下 而非後世之所能及
고유 직분지소당위 이가면언이진기력 차고석성시 소이치륭어상 속미어하 이비후세지소능급


학교의 설치가 그 넓음이 이와 같고, 가르치는 방법이 그 차례와 節目의 상세함이 또 이러하였으되, 그 가르침을 하는 것은 또 모두 인군이 몸소 행하고 마음에 얻은 나머지에 근본하고, 민생이 일상 생활하는 彛倫의밖에 구함을 기다리지 않았다. 이러므로 당세의 사람들이 배우지 않은 이가 없었고, 배운 자들은 그 성분의 고유한 바와 직분에 당연한 바를 알아서 각기 힘써 그 힘을 다하지 않음이 없었다. 이는 옛날 융성할 때에 정치가 위에서는 융성히 잘 다스리고, 풍속이 아래에서 아름다웠던 까딹이니 , 후세에서 능히 따를 수가 없는 것이다.
*躬行心得之餘 : 자기가 몸소 실행하여 깨달을 결과.*待求: 구함을 기대하다 * 民生: 백성들 * 彛 :떳떳하다, 법, 술병, 彝의 俗字 이 * 彛倫: 상도, 평상적인 도리 * 性分: 본성의 분수 * 性分之所固有: 각자의 위치에서 꼭 지녀야 할 본성으로서 대학에서 말한 人君이 되어서는 仁에 머무르고 , 人臣이 되어서는 敬에 머무르며, 人子가 되어서는 孝에 머무르고, 人父가 되어서는 慈에 머문다와 같은 것이다. *俛 :힘쓸 면


及周之衰 賢聖之君不作 學校之政不修 敎化陵夷 風俗頹敗 時則有若孔子之聖 而不得君師之
급주지쇠 현성지군부작 학교지정불수 교화릉이 풍속퇴패 시즉유약공자지성 이부득군사지
位 以行其政敎 於是獨取先王之法 誦而傳之 而詔後世 若曲禮少儀內則弟子職諸篇 固小學之支
위 이행기정교 어시독취선왕지법 송이전지 이조후세 약곡례소의내즉제자직제편 고소학지지
流餘裔 而此篇者則因小學之成功 以著大學之明法 外有以極其規模之大 而內有以盡其節目之
류여예 이차편자즉인소학지성공 이저대학지명법 외유이극기규모지대 이내유이진기절목지
詳者也 三千之徒蓋莫不聞其說 而曾氏之傳 獨得其宗 於是作爲傳義 以發其意 及孟子沒 而其傳
상자야 삼천지도개막불문기설 이증씨지전 독득기종 어시작위전의 이발기의 급맹자몰 이기전
泯焉 則其書雖存 而知者鮮矣
민언 즉기서유존 이지자선의
周나라의 쇠함과 미쳐 어질고 聖스러운 君主가 나오지 못하고, 학교의 운영도 제대로 되지못하여 교화가 陵夷(침체)되고 풍속이 무너지니, 이 때에는 공자 같은 성인이 계시더라도 인군과 스승의 지위를 얻고 정사와 가르침은 행할 수 없었다. 이에 홀로(다만) 先王의 법을 취하여, 외워 전하여 후세에 일러 주셨다., 『曲禮』·『少儀』·『內則』·『弟子職』같은 여러 책은 진실로 소학의 支流와 餘裔이며, 이 책은 소학의 성공을 근거하여 대학의 밝은 법을 드러내었으니, 밖으로는 그 規模의 큼이 다함이 있고, 안으로는 그 절목의 상세함을 다함이 있다. 삼천 명의 문도가 그 말씀을 듣지 않은 이가 없건만은 曾氏의 전함이 홀로 그 宗統(정통)을 얻었다. 이에 傳義(뜻의 해설) 지어 그 뜻을(공자의 뜻을) 발명(천명)했었는데, 孟子가 돌아가심에 미쳐 그 전함이 끊기니, 그 책이 비록 남아 있으나 아는 자가 적었다.

*作: 생겨남 *陵夷 : 점점 힘이 없어지는 것. *頹敗 : 무너져 형편없이 됨 *時則有若孔子之聖: 時則이때 곧 有있다 若孔子공자같은 之술어聖를 강조하기위한 구조조사 陽貨第十七 <5> 未之也已,何必公山氏之之也?(가실 곳이 없으면 그만두시지 도가 행할 수 없다면 말 것이지 하필 공산씨에게 가려고 하십니까?) 之: 앞의 것은 강조 효과를 위하여 목적어를 동사 앞에 놓을 경우 목적어와 동사 사이에 쓰는 구조조사이고, 뒤의 것은 ‘가다’라는 뜻의 동사이다. * 以行其政敎 : 以접속사,그리고 行其政敎에서 行은 앞의 得과 같이 不에 걸리는 것으로 봐야한다. * 詔: 고할 조 * 『曲禮』길,흉.빈.군,가의 5례의 좌작, 진퇴,교제 등을 기술한 예기의 편명.『少儀』상견, 음식, 잔치 등의 응대를 주로 기술한 예기의 편명·『內則』 집안에서의 예법을 기술한 예기의 편명. ·『弟子職』 지금은 관자(管子)의 한편으로 전함. 한서 예문지에 의하면 본시 효경에 붙어 있었다. 학생이 스승을 섬기는 에를 주로 다루었다. * 支流餘裔 : 支流는 강의 지류이며, 餘裔는 옷 끝의 옷자락으로, 한 部分임을 말한 것이다.餘裔 : 餘裔는 옷 끝의 옷자락으로, 한 部分임을 말한 것이다. 말류와 비슷한 뜻 *傳義 :경문에 대한 뜻의 해설 * 泯 망할 : 민


自是以來 俗儒記誦詞章之習 其功倍於小學而無用 異端虛無寂滅之敎 其高過於大學而無實
자시이래 속유기송사장지습 기공배어소학이무용 이단허무적멸지교 기고과어대학이무실
其他權謀術數一切以就功名之說 與夫百家衆技之流 所以惑世誣民 充塞仁義者 又紛然雜出乎其
기타권모술수일체이취공명지설 여부백가중기지류 소이혹세무민 충색인의자 우분연잡출호기
間 使其君子 不幸而不得聞大道之要 其小人不幸而不得蒙至治之澤 晦盲否塞 反覆沈痼 以及
간 사기군자 불행이부득문대도지요 기소인불행이부득몽지치지택 회맹비색 반복침고 이급
五季之衰而壞亂極矣
오계지쇠이괴난극의
이때부터 계속하여 속된선비들의 경전을 암송하고 시문을 짓고 하는 데의 습관이 그 노력함이 小學보다 배가 되었으나 쓸데가 없었고, 異端의 虛無(老莊), 寂滅(佛法)의 가르침은 그 높음이 大學보다 더하였으나 실속이 없었으며, 기타 權謀術數인 일체 (모든) 공명을 이루는 학설과 百家(많은 사상) 衆技(여러가지 기술)의 부류들이 세상을 미혹하게 하고 백성을 속이는 바의 것이니, 仁義를 막는 자들이 또 어지럽게 그 사이에 섞여 나와서 君子(위정자)로 하여금 불행하게 대도의 要諦를 얻어 듣지 못하게 하고, 小人(백성)으로 하여금 불행하게 至治의 혜택을 얻어 입지 못하게 하여, 晦盲(캄캄하여 보지 못하고)하고 否塞(막히어 통하지 못하게)하며 反復하고 沈痼(심한 병폐)하여, 五季의 쇠함에 미쳐 파괴되어지고 혼란함이 극도에 달하였다.

*記誦詞章 : 경전을 기억하여 읆는 것 즉, 암송하고, 시문을 교묘히 짓는 것. 예기 학기편에는 기문이 학은 남의 스승이 되기에 족하지 못하다고 했다. 당대 이후로 과거엔 사장이 그 중요과목이었다. *充塞:가득 차 막힘.*紛然雜出 : 紛 어지러워질 분 어지러이 섞여 나옴. *蒙 입을, 받을: 몽 蒙至治之澤 지극한 다스림을 입을 은혜, 혜택 * 晦盲否塞 反覆沈痼 : 晦는 달이 없는 그믐밤이고, 盲은 눈이 없어 보지 못하는 봉사이며, 否(비)는 숨이 막히는 것이고, 塞은 냇물이 막힘을 이른다. 反覆은 反復과 같은 말로, 자꾸만 되풀이하여 더욱 심한 것이며, 沈은 물속에 가라앉아 떠오르니 못하는 것이고, 痼는 병이 더욱 깊어져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沈痼는 깊은 고질로, 이는 모두 道學이 밝지 못하여, 세상이 더욱 어두어지고 혼란에 빠졌음을 뜻한다.* 오계: 5대 , 당말 송나라 전까지의 후양, 후당, 후진, 후한, 후주의 5국을 말함 *壞亂 : 풍속 따위를 무너뜨리고 어지럽게 하다.

天運循環 無往不復 宋德隆盛 治敎休明 於是河南程氏兩夫子出 而有以接乎孟氏之傳 實始尊
천운순환 무왕불복 송덕융성 치교휴명 어시하남정씨양부자출 이유이접호맹씨지전 실시존
信此篇而表章之 旣又爲之次其簡編 發其歸趣 然後古者大學敎人之法 聖經賢傳之指 粲然復明於
신차편이표장지 기우위지차기간편 발기귀취 연후고자대학교인지법 성경현전지지 찬연복명어
世 雖以熹之不敏 亦幸私淑而與有聞焉 顧其爲書猶頗放失 是以忘其固陋 采而輯之 間亦竊附己
세 수이희지불민 역행사숙이여유문언 고기위서유파방실 시이망기고루 채이집지 간역절부기
意 補其闕略 以俟後之君子 極知僭踰無所逃罪 然於國家化民 成俗之意 學者修己治人之方 則
의 보기궐약 이사후지군자 극지참유무소도죄 연어국가화민 성속지의 학자수기치인지방 즉
未必無小補云
미필무소보운
天運이 循環하여, 가고 돌아오지 않음이 없다. 그리하여 송나라의 덕이 융성하여 정치와 교육이 아름답고 밝았다. 이에 河南程氏 두 夫子(明道 · 伊川)가 나오시어 孟氏의 전통을 접함이 있었다. 그리하여 실제로 처음 이 책을 높이고 믿어 表章하시고, 또 이를 위하여 그 簡編을 차례하여 歸趣를 밝히시니, 그러한 뒤에야 옛날 태학에서 사람을 가르처던 법과 聖經賢傳의 뜻이 찬란하게 다시 세상에 밝아지니, 비록 나의 不敏하기는 하나 또한 다행히 私淑하여 더불어 들음이 있었다. 그러나 뒤에 돌이켜보니 그 책의 됨됨이 아직도 방만하고 佚失됨이 많았다. 그러므로 나의 固陋함을 잊고, 골라 모으며 사이에(그런 와중에) 또한 슬며시 나의 뜻을 붙여 간략한 것과 빠진것을 보충하고 후세의 군자를 기다리노니, 참람하고 주제넘어, 그 죄를 도피할 수 없음을 지극히 알고 있으나, 국가가 백성을 교화하고 풍속을 이루려는 뜻과 배우는 자들의 몸을 닦고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에 있어서는 작은 도움도 되지 않는 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休 아름답다, 훌륭하다 *休明 아름답고 청명함 有 있다, 보전하다, 하다 有國者不可以不愼 * 實始 진실로 처음으로 *表章: 밝게 세상에 나타내는 것.旣又 :旣이미, 얼마 안 있어 又다시 , 곧 다시 *爲之: 之는 앞의 孟氏之傳을 의미한다. *簡編 : 책의 편제 *歸趣 귀착되는 의취, 요지 *聖經賢傳 :聖經성인인 공자의 뜻을 적었다는 주자가 말한 대학의 경문 賢傳 경문에 대한 해설로서 주자가 말한 증자가 지었다는 전문을 말함.*粲然: 선명히 빛나는 모양 *私淑 : 직접 그 사람의 가르침은 받지 않았지만 그를 목표로 하여 공부하는 것. 주자는 사실은 이정자의 三傳의 제자인 이연평에게 배웠다. 淑맑을 숙, 주워서 가지다. 予私淑諸人也 [맹자]*爲書 : 책 됨이 *頗 : 자뭇, 생각보다 매우 頗多 *放失 : 산란한 것 *竊 슬며시 竊比於我'老彭' *闕略 빠지고 간략한 것*以俟 :以그리고 뜻의 접속사 俟기다릴 사 *僭踰 : 외람되이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함. 逃罪 : 죄를 면하는 것. *然 그런데,그러나 . 始也我以女爲聖人邪(시야아이여위성인야). "신은 전하께서 성인인 줄 알았더니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今然君子也(금연군자야). 그러나 지금 보니 군자 정도에 지나지 않는군요.[맹자] *未必無 반드시 아니라고 할수 없다. 어느 정도는 있다는 의미로 강조

淳熙己酉二月甲子 新安朱熹序
순희기유이월갑자 신안주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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