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배' 태운 美산불, 뜻밖의 범인은 좁쌀만한 이놈이었다 이민정 입력 2021. 08. 14. 05:00 수정 2021. 08. 14. 07:02 2018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나무들이 불타고 있다. [AFP=연합뉴스] 0.15인치(4㎜). 미국 산림에 서식하는 딱정벌레의 몸길이다. 좁쌀 크기의 이 작은 곤충이 올여름 미국 서부를 강타한 산불의 숨겨진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온라인 매체 복스(VOX)는 딱정벌레 등 따뜻한 지역에 서식하던 곤충들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전역으로 퍼져나가 산불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나무 파고드는 딱정벌레 '소나무좀'의 습격 미국 뉴욕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