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 - 시 , 명상

2016년 1월 30일 오후 09:01

생사람 2016. 1. 30. 21:01

............. 빗자루질 ..........
한번의
빗자루질에
수많은 먼지들이 휩쓸려 간다
동그란 놈, 모난 놈, 찌그러진 놈
...... 등 등
생긴것 보다 훨씬 더
많았을 사연들도
깨끗함이란 미명하에
이유없이 치워진다.
간혹 , 대세없는 먼지들은
튀어나간것이다. 튕겨진 것이다.
......할 말이 많다.
그런데 ,
한번쯤은
그 잘 난 빗자루질이
백년동안의 고독을 방해한 것이라고
독하게 쓸려가면서 생각하는
먼지 한 톨.
악착스럽게 남겨 둔 생각하나가
우악스런 빗자루 손잡이를 붙들고
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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