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바위

양구 박수근 미술관, 세계로 뻗어나갈 포부 밝혀

생사람 2021. 1. 20. 10:38

박수근 미술관 힐링뮤지엄 거듭난다

2021-1-20 (수) 22면 - 오석기 기자

 

◇올 4월18일 개막하는 '나무와 두 여인:박수근·박완서·황종례 전시' 전경.

 

해외 미술관과 네트워크 구성
5월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하 박수근미술관)이 작가 이름으로 세워진 해외 미술관과의 협력망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사업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해외 유수의 작가미술관과 네트워크를 구성, 교류전시는 물론 지역작가 교류, 연계프로그램 공동 주최 등을 추진해 박수근미술관의 세계화에 한발짝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2021년 운영방향을 설정하는 슬로건을 새롭게 제시하고 미술관 이미지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미술관 슬로건은 '휴먼·힐링뮤지엄'과 '프로슈머·프로튜어와 함께하는 스마트 뮤지엄'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6월 개관하는 박수근라키비움이다.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문화공간의 장점을 살려 미술관 소장품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플로어 맵핑, AR체험 등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특별전도 준비돼 있다. 올 4월18일부터 '나무와 두 여인:박수근·박완서·황종례'를 주제로 한 박수근미술관 특별전이 마련된다.

또 양구군과 강원일보, 동아일보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수근미술상의 5회 수상자인 임동식 작가의 50년 화업을 정리하는 개인전은 오는 5월6일부터 박수근미술관 내 현대미술관·파빌리온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