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유월을 기억하며-
죽음에 무슨 이유가 있었으랴만
우리가 그리 믿었음에야
기억은 망각과 왜곡으로 뒤틀린다.
가는 이에게 곡절이 없듯
가버린 자에게도 필연은 없다.
있을 자에게만 믿음이 필요하다.
그 래 도
코끝을 스치는 바람에도
겨울을 잊지 못하는 따가운 이른 햇볕에도
호되게 그리워해야 할 사람쯤은 하나 있으니
이 6월은 기억된다.
'마음의 등불 - 시 , 명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선수들이 긴장과 불안을 다스리는 법 (0) | 2019.03.04 |
---|---|
각혈 (0) | 2016.02.01 |
2016년 1월 30일 오후 09:02 (0) | 2016.01.30 |
2016년 1월 30일 오후 09:02 (0) | 2016.01.30 |
2016년 1월 30일 오후 09:01 (0) | 2016.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