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 기적의도서관이 제9회 한국문화공간상 도서관 부문상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지식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인제군에 따르면 기적의도서관은 사단법인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로부터 제9회 한국문화공간상 도서관 부문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시설의 합리적인 기능을 발현하고 문화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건축물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기적의도서관은 공간의 맥락에 대한 해석과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공간 디자인, 날씨에 따른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도서관이 운영하는 컨텐츠와 창의적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도 주효했다.
도서관 방문객 수는 벌써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이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지역 내 주민등록상 인구가 3만3,000여명보다 2배가량 많은 방문객이 도서관을 찾은 셈이다. 더욱이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에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박상수 군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기적의도서관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 기적의도서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는 계단식 열람 공간과 열린 극장, 다목적 공간 사랑채, 어린이 자료실 등이 조성돼 있다.
◇인제 기적의도서관이 지난해 6월 개관한 이후 방문객이 5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기적의도서관 내부. ◇인제 기적의도서관이 사단법인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로부터 제9회 한국문화공간상 도서관 부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