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경찰장관, 헬기 추락후 12시간 수영..무사 구조
유세진 입력 2021. 12. 22. 08:2539명 사망 여객선 침몰사고 구조 지휘 중 헬기 바다로 추락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뭇
![](https://blog.kakaocdn.net/dn/dfi5fO/btroxB4ev5L/GbqJplpwH6iEyfbCvtiSB1/img.jpg)
적어도 3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된 마다가스카르 여객선 침몰 현장을 헬리콥터로 둘러보며 구조 작업을 독려하던 마다가스카르의 세르게 겔레 경찰장관이 타고 있던 헬기가 바다로 추락했지만 12시간을 헤엄쳐 무사히 목숨을 구했다고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 20일 130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겔레 장관은 들것에 실린 채 "아직은 내가 죽을 때가 아닌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헬기에 타고 있다 추락한 다른 2명의 경찰 간부 역시 살아남았다.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침몰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겔레 장관과 다른 2명의 경찰 간부에게 경의를 표했다.
20일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겔레 장관은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21일 오전 7시30분까지 약 12시간을 헤엄친 끝에 바닷가 마함보 마을에 도착했다.
57살의 그는 부상은 없었지만 추위를 느꼈다고 말했다.
자피삼바트라 라보아비 경찰서장은 겔레 장관이 물에 떠 있는 헬리콥터 좌석 중 하나에 의지해 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겔레 장관은 마치 30대 청년과 같은 대단한 체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강심장"이라고 덧붙였다.
겔레는 지난 8월 경찰장관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30년 동안 경찰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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