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던 인도 코로나 확진자, 화장 직전 울더니 살아나
홍효진 기자 입력 2021. 05. 18. 01:02
지난달 1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국립병원의 의료진이 한 여성에게 인도가 위탁 생산한 코비실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한 70대 여성이 화장 직전 다시 살아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구 바라마티시에 살던 샤쿤탈라 가이크와드(여·76)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서 격리돼 있던 중 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가이크와드는 지난 10일 지역병원으로 이송되는 차 안에서 끝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쓰러진 채로 움직임이 없는 가이크와드가 사망했다고 생각한 가족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친척들에게 알리는 등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화장 직전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숨진 줄 알았던 가이크와드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더니 눈을 떴기 때문이다. 놀란 가족들은 가이크와드를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그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며 화장터를 찾지 못한 수백 구의 시신이 갠지스강으로 떠내려오는 참극이 빚어지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96만 5463명, 누적 사망자 수는 27만 4411명이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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