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민망한 소리에.."불편하다" 메모 남기니 일어난 일
김채영 기자 입력 2021. 03. 23. 07:27 수정 2021. 03. 23.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웃집 부부가 밤마다 성관계를 하며 내는 시끄러운 신음소리에 괴로워하던 한 영국 여성이 메모를 남겼다가 훈훈한 선물을 받아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신문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영국의 한 여성은 이웃집 부부가 밤마다 내는 민망한 소리 때문에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다. 그는 4일 연속으로 소리가 나자, 급기야 이웃집 문 앞에 다음과 같은 메모를 남겼다.
“당신들의 침대를 벽에서 떼어 놓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밤마다 내는 신음소리와 침대헤드가 벽에 부딪히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이웃집에서 나는 시끄럽고 민망한 소리 때문에 굉장히 불편합니다.”
해당 메모를 이웃집 문 밑으로 밀어 넣은 이 여성은 사랑이 넘치는 이웃집 부부가 앞으로는 소리를 낮추길 바랐지만, 이웃집 부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이 메모를 남긴 후 강아지와 산책을 다녀 온 여성은 집 앞에 이웃집으로부터 답장이 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답장에는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소리를 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웃집 부부는 밤마다 잠을 설쳤을 이웃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50달러, 한화로 약 5만6000원짜리 스타벅스 상품권을 선물했다.
이웃집의 훈훈한 답장과 선물에 감동한 이 여성은 틱톡(TikTok)에 자신이 쓴 메모와 이웃집으로부터 받은 답장, 스타벅스 상품권을 찍어 올렸다. 해당 영상은 22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엄청 쿨한 이웃들이다”고 평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답장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아 훈훈함을 더했다.
김채영 기자 rm92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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