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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호골' 토트넘, 볼프스베르거에 4-1 승.

생사람 2021. 2. 19. 09:56

[UEL 리뷰] '손흥민 18호골' 토트넘, 볼프스베르거에 4-1 승.. 16강행↑

허윤수 입력 2021. 02. 19. 04:44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손흥민이 포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볼프스베르거전에서 손흥민,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비니시우스의 릴레이 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중립지역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토튼넘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지켰고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맷 도허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한번 접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베일이 올려준 공을 머리로 재치있게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8호골이자 개인 최다인 31번째 공격 포인트.

기세가 오른 토트넘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28분 베일이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완전히 벗겨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효했다.

볼프스베르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비진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요리스의 슈퍼세이브와 골대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다시 한번 화력을 뽐냈다. 전반 34분모우라가 수비 3명을 제치는 화려한 드리블 뒤 정확한 슈팅으로 차이를 벌렸다.

세 골 차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비니시우스가 투입됐다.

베일이 후반전에도 날카로움을 보였다. 후반 4분 패스 플레이에 이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토트넘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후반 10분 시소코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미하엘 리엔들이 가볍게 성공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볼프스베르거가 힘을 냈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엔들이 내준 공을 베르니치느히가 강력하게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이 볼프스베르거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에릭 라멜라가 머리로 돌렸고 비니시우스가 발을 뻗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토트넘은 대승과 함께 1차전을 마무리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