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짜 맞은 다저스, 다시 류현진 관심 UP..토론토 노심초사
이상학 입력 2019.12.16. 09:14 수정 2019.12.16. 09:39[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FA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 연일 외면 받고 있다. 결국 류현진(32)에게 다시 손을 뻗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가 노렸던 두 명의 선발투수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다른 팀으로 갔다. 코리 클루버는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고, FA 매디슨 범가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총액 8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클루버 트레이드, 범가너 계약을 모두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앞서 FA 최대어였던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게 8년 3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퇴짜 맞았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에겐 오퍼도 하지 못했다.
범가너를 놓친 다저스가 다시 류현진 계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 지역 언론 ‘스포츠넷 캐나다’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다저스는 지난주 범가너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지금 애리조나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 같다. 이는 블루제이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블루제이스의 영입 상위 리스트에 류현진이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일찌감치 류현진을 영입 1순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범가너의 애리조나행으로 선택지가 좁아진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론토로선 더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한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사장은 지난주 윈터미팅 때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나 재계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일 퇴짜를 맞으며 다시 류현진에게 손을 뻗고 있는 다저스, 이를 바라보는 토론토의 속도 타들어간다. /waw@osen.co.kr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발 3인방의 장단점을 언급하며 이들의 비교 분석을 통해 시장의 분위기를 점쳤다.
최대어로 꼽혔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 잔류, 그리고 게릿 콜은 '악마의 제국'이라 불리는 양키스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어마어마한 금액을 챙겼다.
이제 남은 것은 두 선수의 대안으로 불린 3인방, 매디슨 범가나와 카이클, 그리고 류현진이다. 그 중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장단점을 명확하게 이야기 했다.
우선 류현진의 경우, 올해 제이컵 디그롬에 이어 사이영상 2위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리그 최고라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바로 부상 경력이다. 왼쪽 어깨, 오른쪽 엉덩이, 왼쪽 팔꿈치에 이어 왼쪽 발과 사타구니, 심지어 목까지 많은 부분이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유일하게 2013시즌만 부상이 없고 올해도 열흘 정도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며 류현진의 부상을 보다 상세하게 언급했다.
여기에 추가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경험을 오히려 단점으로 꼽았다. 만 19세부터 이미 KBO리그 한화에서 던지며 1269이닝을 소화했고, 범가너 만큼이나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점도 이야기 했다.
이어 오는 3월이 되면 만 33세가 되는 나이까지 꼽으면서 그의 팔에는 많은 마일리지가 쌓였다고 표현, 무려 2046이닝이나 던졌기에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FA 좌완 매디슨 범가너(30)가 팀을 찾은 모습이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6일(한국시간) 범가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계약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이 전한 바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5년 8500만 달러다. 여기에 1500만 달러가 분할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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