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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030년 사회경제적 가치 47.7조 창출

생사람 2018. 7. 9. 10:03

KT "5G, 2030년 사회경제적 가치 47.7조 창출"

KT경제경영연구소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 출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입력 : 2018.07.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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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 5G(5세대 이동통신) 도입에 따른 사회 경제적 가치가 47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 네트워크 사업자 수익 뿐 아니라 5G 서비스로 인한 기업, 소비자, 서드파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산업 영역의 편익과 기반환경의 효율화에 따른 사회, 시민들이 누리는 편익을 수치화한 결과여서 주목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도입에 따른 주요 산업 및 환경 변화와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5G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10개의 5G 주요 산업 영역인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운송 △농업 △보안/안전 △미디어 △에너지 △유통 △금융 산업에서의 전략적, 운영상, 소비자 편익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4개의 기반환경인 △스마트시티 △비도시지역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에서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편익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산업 및 4개 기반환경에 대해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에 최소 30조 3235억원, 2030년에는 최소 47조 7527억원에 달한다. 각 해당연도의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다. 
5G가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2030년 연간 47조7527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우리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이다. 여기에는 5G 서비스를 통해 이통사들이 버는 수익뿐만 아니라 5G망이 구축되면서 발생하는 전후방 산업효과가 포함됐다. 5G 서비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2030년이 되면 제조, 자동차, 금융, 미디어 등 10개 산업영역에서만 연간 42조3000억원의 경제

특히 10개 산업 중 자동차 산업은 텔레매틱스 가치 증가 등으로 2025년에 3조3000억원, 2030년 7조2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산업에서는 5G로 초고용량 전송 처리가 가능해져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미디어 산업은 2025년에 2조5000억원, 2030년에는 3조6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도 5G로 2030년에는 △헬스케어 2조9000억원 △운송 2조8000억원 △농업 2600억원 △보안/안전 7200억원 △에너지 1조1000억원 △유통 2조5000억원 △금융 5조6000억원 등 10개 산업 분야에서 최소 42조 3439억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산업 영역 외에도 5G는 도시, 비도시, 가정과 사무실 등 우리가 생활하는 기반환경에도 2030년에는 최소 5조 4087억 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편익을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범죄율 감소,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이동시간 감소 등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을 수치화한 결과다.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는 사회경제적 효과 수치 분석 외에도 맥킨지, 아서.디.리틀 등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주요 대학 교수, 기술 전문가 등 각 산업별 전문가 인터뷰가 담겨있다. 또한 KT가 추진 중인 5G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 통신사 및 ICT 기업의 다양한 5G 적용 사례를 제공하며 5G 도입에 따른 산업별 서비스 진화 방향을 제공하고 있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5G는 전기, 컴퓨터, 증기기관 등 최상위에 위치한 여타 핵심 기반기술들처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결합하여 사회 및 경제 전반의 혁신과 진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기존 네트워크와 다른 지능형 네트워크로서의 5G 특성과 산업별 서비스 진화 방향에 대한 이해를 위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