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청사 고은리 시대 열린다
- 정승환
- 2022.12.21
신청사 부지선정위 확정 발표
춘천 고은리 100점 만점 86.8점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
우두동 주민 반발 갈등 표면화
▲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2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도청사 신축 부지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10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청사 예정부지 모습.
속보=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함께 할 도청 신청사 이전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본지 12월 20일자 2면 등)으로 확정됐다. 신청사가 목표대로 2028년에 준공하면 1957년, 봉의동에 건립된 현 청사는 약 7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이하 부지선정위)는 2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도청사 신축 부지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10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지선정위는 이날 동내면 고은리 일원과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 두 곳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한 가운데 동내면 고은리 일원은 100점 만점에 평균 86.8점을 받았다.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는 75.6점을 얻었다. 고은리 일원은 접근편리성과 장래확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은리는 중앙고속도로 춘천IC와 인접해 접근편리성과 장래(도시) 확장성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다만, 부지의 96%가 사유지여서 개발비용 경제성 항목에선 도유지인 옛 농업기술원 부지의 점수가 앞섰다. 고은리 일원 토지 매입·보상비는 76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고은리 도청사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 도청사 신축 이전 작업이 본격화된다. 도청사 신축현안은 지난 2019년 8월, 본지 주관으로 처음으로 열린 도청사 심포지엄에서 강원도가 ‘춘천 내 신축’ 방침을 첫 공개한 이후 논의가 이뤄졌다. 4년여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문일재 부지선정위원장은 “도민 의견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평가 결과를 도출했다”며 “그 결과, 고은리 일원을 장래 도시 확장성과 도시 균형발전의 거점화, 특별자치시대의 미래 가치까지 반영한 최적의 부지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는 도청사 신축부지 확정에 따라 내년부터 신축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도는 신청사 착공을 2026년 상반기, 준공은 2028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우두동 등 강북 지역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강력 반발, 지역 갈등이 표면화됐다. 이와 관련, 김진태 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21일 오전 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미선정 부지에 대해 도청 신청사 신축과 연계한 강원도·춘천시 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한다.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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