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바위

강원도 , 청년일자리 환경위해 팔 걷어부쳐...

생사람 2022. 9. 6. 14:03

강원도, 청년이 머무는 일자리 환경 만든다

서승진입력 2022.09.06. 13:17


강원도가 청년이 머무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20년 기준 강원도내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3379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51만원 적다. 특히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전국 평균을 넘는 지역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20~30대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강원도를 떠나고 있다.

도는 청년들의 이탈을 막고자 내년부터 새로운 청년 정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 사업 확대,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 학과 신설과 100% 취업추진 등이다.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은 자금조달 문제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창업자금 5000만원을 최대 5년간 무이자 대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도‧시군이 10만원을 매칭해 추가 적립하는 사업이다. 3년 만기 시 72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취·창업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기간을 12개월로 확대해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가 취·창업해 3개월간 근무하면 50만원의 취업 성공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2140억원을 투입해 도내 19개 대학에 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수소에너지 등 도의 중점 추진 사업과 관련한 채용연계 학과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당 학과를 졸업한 대학생들이 100% 취업할 수 있도록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지원 종합거점 공간이자 청년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강원도 청년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청년 정책에 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청년포털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복지, 문화, 교육 등 청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해 청년들의 시각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며 “공급자 중심 대책이 아니라 수요자인 청년을 중심으로 정책을 제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