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 파묻혀 머리만 나온 개..구해줬는데 울부짖어 땅 파보니 새끼가
박지현입력 2022.08.25. 06:51수정 2022.08.25. 11:16
튀르키예의 수의사가 산사태로 파묻힌 개와 강아지를 맨손으로 땅을 파헤쳐 구출했다. 출처: 출처 Soner Büyümez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에서 한 수의사가 산사태로 흙속에 파묻힌 어미개와 강아지들을 맨손으로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수의사 소너 뷰메즈는 이달 초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주변 농장에서 일하던 중 어디선가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뷰메즈는 즉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다.
그가 도착한 장소에는 개 한 마리가 흙속에 파묻혀 머리만 내놓은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뷰메즈는 "개 한 마리가 흙에 갇힌 것을 봤다"며 "머리만 흙 위로 올라와 있었고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곧장 맨손과 작은 삽으로 흙을 파 이 개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된 개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흙속에 다른 동물이 파묻혔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뷔위메즈는 동료와 함께 개가 구조된 곳 주변의 흙과 돌을 계속 파냈다.
데일리메일 캡처두 시간이 넘도록 땅을 파헤친 결과 이들은 흙속에서 작은 강아지 8마리를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한 마리는 발견 당시 이미 죽은 상태였으나 나머지는 무사했다.
현재 어미개와 강아지들은 안전한 곳에서 안정된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뷔위메즈가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들을 입양해 키우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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