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에 멸종된 동물 되살린다"..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86년 만에 복원 추진
김군찬 입력 2022. 08. 18. 00:25 수정 2022. 08. 18.1936년 공식 멸종된 검은 줄무늬 있는 호랑이
연구팀 "유사한 DNA 가진 유대류 종에서 줄기세포 채취해 복원"
연구팀 "유사한 DNA 가진 유대류 종에서 줄기세포 채취해 복원"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늑대를 닮은 외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과의 포유류다. 이 호랑이는 1936년 마지막 개체인 '벤자민'이 사망하면서 공식적으로 멸종됐다. /사진=BBC
[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약 90년 전 멸종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은 호주와 미국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에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를 되살리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늑대를 닮은 외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태즈메이니아 호랑이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서식하며 이른바 '틸라신'이라고 불린다. 이 호랑이는 1936년 마지막 개체인 '벤자민'이 사망하면서 공식적으로 멸종됐다.
연구팀은 유사한 DNA를 가진 유대류 종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유전자 편집 기술로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앤드류 패스크 호주 멜버른대 교수는 "DNA 특정 부위를 잘라 편집하는 대표적 유전자 가위 기술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을 사용해 틸라신 게놈의 누락된 부분을 선별적으로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 안에 1세기 가까이 멸종됐던 태즈메이니아 호랑이의 살아 있는 모습을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복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제레미 오스틴 호주 고대 DNA센터 부교수는 "(멸종동물) 복원은 동화 같은 과학"이라며 "복원 프로젝트는 언론의 관심을 위한 것이지 진지한 과학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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