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출발하려는 비행기 앞에서 춤춘 女... 왜?
2022. 07. 20. 10:03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항공기가 움직이는 활주로에 무단으로 침입해 춤추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tuoitreTV 캡처]
19일(현지시각)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국(CAAV)은 최근 각 항공사에 불량 승객 명단을 취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딘 비엣 탕 CAAV 국장은 최근 항공 안전 및 보안 지침을 관계 기관에 보내면서 "고의로 비행 규정을 위반하는 승객은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AV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이들의 여객기 이용 제한을 검토 중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비행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는 벌금이 부과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일정 기간 여객기 탑승이 금지된다.
CAAV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베트남에서는 탑승객들이 규정을 무시하고 일탈을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달 베트남 푸꾸옥 국제공항에서는 한 여성이 비행기가 이동하는 활주로에 무단으로 침입해 춤을 추는 동영상을 촬영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의 뒤로 파란색의 '베트남 에어라인' 비행기가 이동하고 있다. 여성은 왼쪽 손을 'V' 모양을 한 채 움직이는 비행기를 향해 춤을 추며 다가간다. 여성은 빨간색 경계선까지 가서야 급하게 달려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동 중인 여객기 가까이 서 있으면 엔진에 빨려 들어가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에서는 또 한 승객이 기내에서 20cm 길이의 칼로 과일을 자르는 모습이 적발돼 승무원이 압수한 바 있으며, 얼마 전에도 한 승객이 휴대전화를 여객기 창문에 대고 사진을 촬영했다가 승무원들에 의해 제지 당하는 일도 있었다. CAAV는 승객이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비행기 창문에 오랜 시간 휴대전화를 올려놓으면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류영상 매경
지난달 한 베트남 여성이 푸꾸옥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동하는 활주로에 무단으로 침입해 춤추는 동영상을 촬영했다. tuoit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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