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서 갱단 간 충돌..최소 100명 사망
금준혁 기자 입력 2021. 09. 30. 08:34
2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의 리토랄 교도소에서 유혈 사태가 일어나 재소자 30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다쳤다.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에콰도르의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교정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과야킬의 리토랄 교도소에서 갱단 소속 재소자 간의 유혈 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교정 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52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충돌 과정에서 총과 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교도소에는 군경이 투입돼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에콰도르의 항구도시인 과야킬은 갱단이 마약을 운반하는 주요 거점으로 그간 갱단 간의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월 교도소 폭력 사태로 79명이 숨졌고 7월에도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7월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과밀화된 교정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사망 100명대로 늘어..5명 참수
차미례 입력 2021. 09. 30. 09:22
교도소내 주도권 다툼으로 국제 범죄조직단원들 충돌
총 칼과 폭발물까지 사용..."역사상 최악의 교도소학살"
[과야킬=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의 리토랄 교도소에서 재소자들끼리 폭력충돌이 발생해 교도소 앞에 모인 재소자 가족들이 내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교도소 측은 군경 특공대가 5시간 동안의 작전을 통해 폭동을 진압했으며 폭동으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사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1.09.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에콰도르의 해안도시 과야킬의 교도소에서 일어난 교도소내 갱단 끼리의 충돌로 사망자가 최소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부상자도 52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당국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참수된 상태였다고 국내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는 에콰도로 역사상 최악의 교도소 학살사건이라고 경찰은 말하고 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에콰도르교정시스템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사 당국은 과야스주 교도소의 유혈사태 원인을 국제 마약범죄조직단들이 교도소내의 주도권 다툼으로 전쟁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도소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 28일의 교도소내 폭력사태로 100명이상이 죽고 52명이 부상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싸움에는 총 칼과 폭탄까지 사용되었다.
볼리바르 가르손 교도소장은 F문도 라이도 방송을 통해서 "비극이다. 교도소내부를 장악하려는 범죄조직의 싸움이 이런 정도에 이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국립재활위원회 회장 출신인 레디 주닝가 법무장관은 "이 나라 역사에 이와 비슷한 사건이나 닮은 사건 조차도 없었다"면서 올해 2월 대규모 교도소 폭동 이후에 이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처를 하지 못한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 교도소 폭동은 처음에는 사망자 수가 30명에서 정지했지만 나중에 총칼과 폭발물로 훼손된 시신들이 속속 발견되었다. 일부는 교도소의 파이프라인에서 발견돼 아직도 신원을 확인중이다.
과야킬 시가 속한 과야스주의 파블로 아로세메나 주지사는 국내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28일 교도소 안 이곳 저곳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로 발생한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로세메나 주지사는 이번 사태가 교도소 안에서 마약 밀수를 비롯한 각종 범죄를 모의해 온 범죄조직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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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력사태는 지난 2월 조직된 폭동에 의해 79명의 재소자가 죽고 경찰관을 포함한 20명이 다쳤던 일련의 사건 이후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교도소 폭동이다.
에콰도르 감옥서 패싸움 벌어져 최소 '100명' 사망.."최악의 학살"
이지현 기자 입력 2021. 09. 30. 12:15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끼리 패싸움이 벌어져 최소 100명이 숨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콰도르 감옥에 수감됐던 갱단이 충돌해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지고 52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에콰도르 해안 도시 과야킬 인근에 위치한 한 교도소에서 갱단끼리 패싸움이 벌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벌어진 패싸움은 마약 조직 '로스 로보스'와 '로스 코네로스' 간 언쟁으로부터 촉발됐다. 교도소 사무국은 트위터를 통해 이를 진압하는데 5시간이 걸렸다며 "총, 폭탄, 칼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100명 이상이 죽고 52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파우스토 부에나노에 따르면 당초 이 사건의 희생자는 30여명 안팎으로 추정됐지만 시체들이 교도소 파이프 라인 안쪽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볼리바르 가르손 교도소 사무국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비극적인 사건이었다"며 "내부에서 범죄 집단을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관계당국은 에콰도르 교정시스템의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과야스주 교도소 유혈사태를 "국제 마약 카르텔 조직과 연관된 갱단이 교도소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사태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콰도르 교도소 내 유혈사태는 올해도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이번이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건 지난 2월 벌어진 폭동에 의해 79명의 수감자가 죽고 경찰관을 포함한 20명이 다쳤던 사건이다.
에콰도르 교도소 유혈충돌 사망자 116명으로 늘어.."수류탄·총 등 무기 발견"
윤기은 기자 입력 2021. 09. 30. 09:16 수정 2021. 09. 30. 14:05
재소자 간 유혈충돌이 벌어졌던 에콰도르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구급차가 29일(현지시간) 나오고 있다. 과야킬|AP연합뉴스
에콰도르의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들 간에 유혈 충돌이 벌어져 최소 116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콰도르 엘코메르시오는 29일(현지시간)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9시30분쯤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리토랄 교도소에서 총격과 함께 폭동이 시작돼 재소자 116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라소 대통령은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이 교도소 내부를 드나들며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사고를 관할하는 과야킬 8구역 경찰서의 파우스토 부에나뇨 사령관은 현장에서 총, 칼, 수류탄 등의 무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28일 오후 2시쯤 군경이 모든 상황을 통제했으며 일부 무기도 압수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조사당국은 이번 유혈 사태가 교도소 내 라이벌 갱단들이 마약 밀매를 놓고 영역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에나노 사령관은 “이번 폭동은 ‘로스 로보스’와 ‘로스 초네로스’ 교도소 갱단 간의 분쟁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지매체들은 이들 범죄조직이 멕시코의 대형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연관된 조직이라고 전했다. 항구도시인 과야킬은 남미에서 마약으로의 주요 마약 수송 통로다.
에콰도르 군사정보국 국장을 지낸 마리오 파즈미노 대령은 이번 교도소 내 갱단 유혈 충돌에 대해 “초국가적 조직범죄가 에콰도르 교도소에 침투한 사례”라며 “이들 조직은 두려움을 심어주고 싶어한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 내 대규모 유혈충돌이 끊이질 않고 잇다. 지난 2월엔 교도소 3곳에서 동시다발 폭동이 벌어져 79명이 숨졌고, 지난 7월에는 이번에 폭동이 벌어진 리토랄 교도소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져 최소 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교도소 유혈충돌이 일어난 직후 라소 대통령은 교정시설 내 질서 확립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원보다 30% 초과 수용된 교도소의 과밀 해소 대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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