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기적은 없었던 '중국 광산 폭발 사고' , 9명 숨진채 발견
'중국 광산 폭발' 광부 9명 결국 숨진 채 발견..실종자 1명
최서윤 기자 입력 2021. 01. 26. 10:07
중국 산둥성 옌타이 치샤에서 발생한 금광 폭발사고 현장에서 2021년 1월 24일 생존 광부가 구조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중국 산둥성 금광 폭발사고 현장에서 추가 9명의 광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남은 실종자는 1명이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산둥성 옌타이 시장은 이날 추가 9명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전했다.
앞서 중국 산둥성 옌타이 치샤 금광에서 지난 10일 일어난 폭발사고로 총 22명의 광부가 매몰됐다. 사고 후 30시간 뒤부터 시작된 구조작업 중 일주일여 만에 12명의 생존 신호가 감지됐고, 이중 11명은 지난 24일 구조됐지만 다른 1명은 부상 악화로 숨졌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해왔고, 이중 9명이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이다.
첸페이 옌타이 시장은 브리핑에서 "추가로 9명의 광부들이 사망한 채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들의 시신을 앞서 사망한 광부 1명과 함께 모두 인양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갑자기 발생한 폭발 사고로 지하 갱도에 갇혀 공포에 떤 지 2주일 만입니다.
이번 산둥성 옌타이 치샤시 금광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은 11명.
한두 명이 탈진했지만 대부분 심리적 충격 이외에 생명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구조 당국은 일주일 전 지하갱도까지 망치소리를 보내 광부들의 생존을 확인했습니다.
곧바로 작은 수직 구멍을 통해 음식물과 약품을 내려보냈고 유선 전화를 설치해 통화까지 했습니다.
이후 광부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큰 수직 구조 통로를 뚫는 데 총력을 기울었습니다.
보름이 걸릴 거라던 통로 천공 작업이 예상외로 급진전돼 11명의 기적적 생환에 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매몰됐던 광부 22명 가운데 1명은 사망했습니다.
다른 10명은 아직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가족들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 금광 폭발사고 현장에서 생존자 11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현지 당국이 사고 발생 16일째인 25일 실종상태인 10명을 찾는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샤오원루(肖文儒) 응급관리부 광산구조센터 총엔지니어는 산둥성 옌타이(煙台) 치샤(栖霞)시 금광 사고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갱내 폭발로 발생했다.
매몰된 22명 가운데 11명이 지하 580m 아래 한 지점에 모여있었고, 이들 중 사망한 1명을 제외한 생존자 10명이 전날 지상으로 구출됐다.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노동자 1명도 추가로 지상으로 나왔다.
샤오 총엔지니어는 "구조대는 갱도 아래로 내려가 수색 중이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종 노동자 중 1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갱도 아래쪽 구간에는 구조대원들이 고인 물을 건너가며 수색해야 하고, 갱도 내부 공기도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 총엔지니어는 "구조 시간이 제한돼있는 만큼 여러 방안을 병행해가며 구조작업을 했다"면서 "한 가닥의 희망만 있으면 100배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조당국은 앞서 필사의 구조 노력 덕분에 보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생존자 구출을 크게 앞당겼다.
샤오 총엔지니어는 "생존자 구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통로는 환기용 수직갱도인데, 400m 아래에 '우물 정(井)'자 모양의 골조가 있어 그 위에 잔해가 쌓여있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실제 현장은 그와 달라 어려움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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