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간 트럼프, 굴욕 계속..거래 은행서 계좌 폐쇄
백나리 입력 2021. 01. 22. 08:07
의회난입 이후 은행·골프계·뉴욕시 등 줄줄이 트럼프에 등 돌려
20일 워싱턴DC를 떠나며 고별연설하는 트럼프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한 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좌를 닫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금이 있던 뱅크유나이티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예금 상의 관계가 더는 없다"고 밝혔다.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은행에 적어도 2015년부터 예금을 보유해왔으며 2020년말 기준으로 두 개의 계좌에 510만 달러에서 2천520만 달러가 있었다고 WP는 설명했다.
WP는 재산공개 내역엔 정확한 액수가 아니라 자산의 범위를 기재하는 게 허용돼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벌어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여기저기서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예금을 넣어둔 은행 4곳 중 3곳이 관계를 끊은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도 개최지를 긴급 변경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그룹과의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다. 뉴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와 스케이트장과 골프장 등의 계약으로 연 180억원대의 수입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 개인리조트 마러라고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돌아갔다. 자연인으로 돌아갔지만 의회 난입사태의 후폭풍은 계속되는 셈이다.
nari@yna.co.kr
'goss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이상 기적은 없었던 '중국 광산 폭발 사고' , 9명 숨진채 발견 (0) | 2021.01.26 |
---|---|
리한나 호텔에서 무슨짓을 ? 그리고 30호는 목사님 아들!! (0) | 2021.01.26 |
이탈리아 소렌토 항구에 떠밀려온 초대형 고래 사인 조사 (0) | 2021.01.22 |
앨런 머스크가 판 화염 방사기, 세계 곳곳에서 소동 (0) | 2021.01.21 |
식당서 성희롱 당한 BJ 감동란 (0) | 2021.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