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바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카운트다운 돌입

생사람 2019. 12. 12. 09:18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카운트다운 돌입…총 사업비 협의만 남아

2019-12-12 (목) 1면 -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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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안 처리 따라 기재부 협의 연내 마무리 박차
도 기본계획 고시 준비…내년 설계시공 일괄입찰 추진


속보=국회가 내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함에 따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본보 11일자 3면보도) 사업 착수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춘천~속초 고속철도 총 사업비 협의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사실상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사업비 90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증액되면서 총 사업비 협의만 연내 마무리되면 내년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통해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이 지역의 숙원사업인 만큼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11일 도에 전달했다. 그동안 정부 예산안 처리 후 총 사업비 협의를 조속히 끝내겠다는 의사를 국토교통부와 도에 지속적으로 밝혀 온 기재부가 지난 10일 정부 예산안이 처리됨에 따라 후속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지상, 지하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춘천 구간은 지하화로 확정됐다.

다만, 기재부가 예타 당시보다 통신, 설비, 시스템 분야에서 200억원이 증액된 것을 문제 삼자 국토부와 강원도는 이로 인해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 전체에 대한 검토가 지연될 것을 우려, 문제가 된 200억원을 일단 삭감하기로 했다.

도는 기재부 협의 완료와 동시에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지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안태경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그동안 기재부가 정부 예산안 처리에 올인하면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총 사업비 협의의 최종 절차가 지연돼 왔다”면서 “기재부 역시 동서고속철도에 대한 강원도민의 열망을 잘 알고 있고 국비도 증액된 만큼 곧 필요한 절차들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