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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 나도 해봐? 뜨거운 해외직구 열풍-국내보다 저렴·희귀 年 40% 성장 ‘국경’ 사라진 쇼핑…아마존과 경쟁

생사람 2018. 7. 30. 09:39
뜨거운 해외직구 열풍-국내보다 저렴·희귀 年 40% 성장 ‘국경’ 사라진 쇼핑…아마존과 경쟁
기사입력 2018.07.27 09:10:48 | 최종수정 2018.07.27 10:01:04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1. 주부 이영희 씨(가명·33)는 최근 아마존에서 해외직구로 다이슨 무선청소기 ‘V8 앱솔루트’를 420달러(약 37만원)에 구입했다. V8 앱솔루트의 2016년 국내 출시 가격은 99만8000원. 구모델이 된 지금도 다이슨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75만원에 판매된다. 이영희 씨는 “아마존이 7월부터 90달러(약 10만원) 이상 사면 한국 무료배송 정책을 펴면서 해외직구가 더욱 저렴해졌다”며 흡족해했다. 

#2. 대학생 유승호 씨(가명·23)는 얼마 전 유럽 여행을 갔다가 마음에 쏙 드는 의류 브랜드를 발견했다. 한국에 와서 보니 일부 백화점에 입점해 있었다. 그러나 가격이 현지에서 구입한 것보다 훨씬 비쌌다. 결국 이 씨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 가입해 해외직구로 쇼핑을 했다. 

해외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며 쇼핑에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의 해외직구 이용 금액은 약 2조2000억원. 전년 대비 29% 증가한 액수로 역대 최대치다. 2015년 1586만건이던 해외직구 건수는 2016년에는 1740만건, 지난해에는 2360만건에 달했다. 올 5월 기준 1253만건을 기록,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해외직구 금액은 2016년 16억달러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21억달러를 넘겼고 올 5월 말 기준 11억달러에 이른다. 성장은커녕 정체 또는 축소되고 있는 국내 유통 채널에 비하면 ‘노다지’가 따로 없다. 

유통업계는 좌불안석이다. 국내 업체와 경쟁하기도 바쁜데 이제는 해외 쇼핑몰과도 경쟁해야 할 판이기 때문. 그러나 한쪽에서는 이를 사업 기회로 적극 활용,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업체도 적잖다. 



▶해외직구 인기폭발 왜? 

▷美 유통구조 달라 한국보다 저렴 

해외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해서거나, 국내에서는 안 파는 상품을 살 수 있어서다. 전자가 더 결정적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후자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현지에서 샀던 제품을 한국에 와서도 사고 싶은데 국내에서는 못 구하니 직구에 나서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직구 이용 이유는 ‘국내보다 저렴하기 때문’(78.1%, 이하 모두 복수응답)이 가장 높았다. 국내와 해외 가격 차이 체감도는 평균 27.7%에 달했다.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장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는 미세먼지 이슈로 샤오미 공기청정기 등이 잘 팔렸다. 최근에는 에어로사이드, 아이큐에어, 다이슨 등 가격대가 높은 상위 브랜드 제품 구매가 늘고 있다. 또 단백질바 등 국내에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상품군도 해외직구로 많이 사는 편이다”라고 분위기를 설명한다. 

해외직구 주요 대상 국가는 미국(82.5%)이 압도적이다. 이어 일본(31.2%), 중국(21.3%) 순이다. 한국 소비자가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직구를 많이 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 한국과 미국 유통업체의 상품 매입 구조가 다르다. 한국은 유통점이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팔다가 남으면 재고를 제조사에 다시 떠넘기는 ‘판매분 매입’이 관행으로 굳어졌다. 재고 부담이 없으니 안 팔려도 굳이 손해를 무릅쓰고 싸게 팔 유인이 없다. 반면 미국은 유통점이 재고 부담을 지는 ‘직매입’ 구조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에 재고를 털기 위한 대형 할인 행사가 미국에서는 되고 한국에서는 안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7월 16일(현지 시간)부터 36시간 동안 ‘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를 연 것도 상반기 재고떨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릴 만큼 할인 폭이 크다”고 귀띔했다. 

둘째, 규모의 경제 효과다. 인구가 3억명이 넘는 미국은 한국보다 유통 물량이 훨씬 많다. 그 덕분에 유통점의 할인 여력도 커진다. 특히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대량 직매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한 데다, 글로벌 제조사가 앞다퉈 납품 경쟁을 벌이는 만큼 다른 유통 채널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셋째, 한국 수입을 담당하는 총판 업체의 ‘마진+α’가 붙지 않는다. 가령 모 총판 업체가 미국산 A브랜드 의류를 1000벌 수입해 한국에서 판다고 가정해보자. 이 회사는 1000벌을 다 못 팔면 재고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한국 유통업계의 ‘갑질’ 관행인 판매분 매입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 못 팔 것을 대비, 수입 비용 보전을 위한 일종의 보험 수당으로 적정 마진에 ‘플러스알파(+α)’ 마진을 덧붙인다. 

넷째, 같은 제품이라도 옵션이 다양하다. 가령 3D TV는 국내에서는 삼성, LG 등 일부 제조사가 독과점하고 있어 제품 종류도 한정된다. 반면 글로벌 제조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같은 사양의 3D TV라도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일부 제외하는 식으로 성능을 차등화해 소비자의 가격 선택권이 넓은 편이다. 또 국내 제조사는 가전제품을 미국, 멕시코 등 북미에 위치한 공장에서 직접 생산, 바로 공급해 더욱 저렴하다. 

상황이 이렇자 국산 브랜드 제품도 해외직구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왕왕 있다. TV가 대표적인 사례다. 해외직구를 많이 하는 상품은 의류(40.7%), 건강보조식품(38.9%), 가방·지갑·잡화(34.8%) 순이지만(한국소비자원 자료), 1000달러(약 113만원) 이상 고가 수입 품목 기준으로 보면 TV가 단연 1위다(2011~2016년 관세청 해외직구 물품 현황 자료). 이 중 99% 이상이 삼성, LG 등 국산 브랜드 TV였다. 실제 해외직구 배송대행 사이트 ‘몰테일’에 따르면 LG전자 65인치 TV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저 280만원대, 최대 350만원대로 팔지만 해외직구로 사면 180만~220만원대로 가격 차이가 최대 2배가량 벌어졌다. 몰테일 관계자는 “국내 TV 시장은 일부 기업이 독과점해 제조사의 힘이 세다. 반면 수많은 가전업체가 경쟁하는 미국은 제조사보다 유통업체의 힘이 더 세서 납품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고 말했다. 

해외직구 배송대행 사이트 ‘몰테일’의 미국 뉴저지 물류센터에 TV 제품들이 입고돼 있는 모습. <몰테일 제공>


▶골드러시 나선 유통업계 

▷전용관·FI·직소싱…전방위 공세 

해외직구가 활발하지만 언어장벽과 복잡한 통관 절차 탓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도 많다. 국내 유통업계는 이들을 틈새시장으로 삼고 해외직구 시장 선점에 나서는 분위기다. 해외항공 배송 시점부터 통관 진행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인기 쇼핑몰과 동일한 파격적인 가격 공세로 해외직구족을 끌어들인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온라인 쇼핑몰이다. G마켓, 옥션, G9,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이커머스 업계는 자사 사이트 내 해외직구 전용관을 잇따라 개설, 해외직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성과는 고무적이다. 

G9는 해외직구 판매 연간 신장률이 지난해 47%에서 올 상반기 82%로 급증했다. 신현호 G9 글로벌팀장은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고가 명품부터 일상 생활용품까지 대상 품목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10~5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 1·2분기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TV 제외)”고 말했다. 

11번가도 해외직구몰 연간 성장률이 2015년 23.8%에서 2016년 35.4%, 지난해 40%로 계속 높아졌다. 명품뿐 아니라 아웃렛·마트 상품 등 현지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상품도 팔아 해외직구 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국가별 상품 검색, 원하는 브랜드와 관세·부가세 포함 여부 등을 가리는 필터 기능 등 빠른 검색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내세운다. 

티몬도 해외 의류 상품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객단가는 28% 상승했다. 티몬 관계자는 “폴로랄프로렌, 갭, 챔피온, 라코스테 등 캐주얼 의류 브랜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무스너클 등 프리미엄 고가 패딩 매출이 증가하며 객단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직구에 10대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것. 티몬에 따르면 올해 패션 카테고리의 세대별 해외 구매 비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10대였다. 올 상반기 10대 매출 비중은 9%로 전년(3%) 대비 3배 증가했다. 10대는 외산 캐주얼 티셔츠 위주 구매가 많았다는 게 티몬 측 전언이다. 

배윤아 티몬 식품팀장은 “아보카도 오일, 수입 향신료, 캐비아 등 오일·잼·향신료 품목 매출이 68% 상승했다. 기존 간식류 위주에서 다양한 품목으로 해외직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해외직구 전용 서비스 ‘원더직구’를 선보였다. 연초 대비 최근 매출이 100% 증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일매출 기준). 위메프 관계자는 “다이슨, 차이슨, 리모와캐리어, 디베아 등 가성비가 높은 상품, 그리고 현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직구 경험이 없는 고객도 클릭 몇 번으로 쉽게 현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국경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유통점은 병행수입으로 가격 할인과 상품 차별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빅마켓 등 창고형 할인점이 대표적이다. 빅마켓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 고객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 외에도 일반 유통점에서는 구하기 힘든 외산 제품을 선호하는 이가 많다. 빅마켓도 상품의 절반이 병행수입 상품”이라고 전했다. 

백화점 업계는 병행수입으로 들여온 상품을 모아 편집숍을 운영하는 한편,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해외직구 전용관을 개설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은 아예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섰다. 프리미엄 상품 중심 해외직구 전문 쇼핑몰로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스마일벤처스’에 티몬과 함께 약 25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29%를 취득한 것.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스마일벤처스의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재무적 판단에 의해 투자했다. (사업 시너지보다는) 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이 주목적이다”라고 전했다. 





▶해외직구의 그늘 

▷병행수입 명품 직격탄…소비자 피해도↑ 

해외직구 시장 성장이 국내 업체에 기회 요인만은 아니다. 오히려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더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병행수입 등 중간 유통업자도 거치지 않고 100%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 해외직구 전문 사이트를 만들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배송기일을 맞추고 반품·환불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는 데 계속 투자해야 하고, 소비자의 직접 구매도 늘어나면서 이들과 가격 경쟁도 벌이다 보니 마진을 붙이기 힘들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해외 명품 브랜드 총판 또는 병행수입 업체는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정소미 팀장은 “명품은 그간 병행수입으로 많이 팔렸다. 최근에는 병행수입 대신 현지 아웃렛에서 구매대행으로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 샤넬, 고야드 등 지방에 매장이 거의 없는 브랜드도 서울에 올라오느니 해외직구로 사는 편이 더 낫다”고 귀띔했다. 

한국에서 해외직구가 활성화되자 이를 노린 해외 유통업계의 마케팅도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아마존이 7월부터 90달러 이상 사면 한국 무료배송 정책을 들고 나온 게 대표 사례다. 정소미 팀장은 “미국은 200달러 이하 제품은 해외직구를 해도 관세, 부가세를 안 내도 된다. 유럽은 150달러가 기준이지만 한·EU FTA(자유무역협정)로 관세가 면제된 제품은 부가세만 내면 된다. 최근에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도 이런 점을 가격 옆에 표시해 해외직구를 독려한다”고 전했다. 11번가 관계자도 “최근 들어 이탈리아 편집숍에서 명품을 한국으로 직접 발송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됐다. 수요가 늘자 현지 편집숍도 관련 제품을 늘리고 품질보증도 해주며 적극 응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잇따른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1463건으로 전년(361건) 대비 305%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직구 이용자의 55.9%(559명, 복수응답)가 불만을 느끼거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배송 지연·분실 등 배송 관련(53.8%, 301명), 하자 있는 제품 수령(24.9%, 139명), 반품·환불 지연·거부(24.7%, 138명) 순이었다. 

일례로 소비자 B씨는 국내 구매대행 업체인 C사에 TV를 주문하고 339만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C사는 배송을 지연한 끝에 주문한 지 3개월 후에 상품을 인도했고 그 사이 정부의 과세 기준이 변경돼 통관비 22만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B씨는 계약 당시 추가 금액이 없음을 확인하고 주문했으니 통관비 22만원을 환급해달라고 요구했다. C사는 “TV 배송이 다소 지연되긴 했지만 홈페이지에서 통관비 등의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안내했고 배송 기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지했다”며 환급 불가 입장을 밝혔다. 결국 B씨는 한국소비자원에 조정을 의뢰, 통관비 22만원을 돌려받았지만 5개월여간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가장한 불법 사이트도 조심해야 한다. 소비자 D씨는 올 초 SNS에서 펜디(FENDI) 가방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된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52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후 달러로 표시돼 있던 가격이 위안화로 결제되고 주문 취소 절차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사기 사이트로 의심, 사이트 관리자 메일로 환불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주문 내역, 결제 내역, 사업자에게 보낸 메일 등의 증빙자료를 첨부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charge back, 잠깐용어 참조)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안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구매가 새로운 소비 형태로 정착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지속 증가한다. 특히 ‘해외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 불만이 전체의 5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직접구매’ 관련 불만도 지난해 대비 116.3% 증가한 만큼 해외 사이트 직거래 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안전상의 문제와 AS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이슨 관계자는 “가전제품 해외직구 시 전압이나 주파수 차이에서 오는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사후 서비스에도 시간 또는 비용이 더 소요될 수 있어, 가급적 소비자들이 거주하는 시장에서 구입하기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깐용어 *차지백(charge back) 서비스 해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로 구매한 후 미배송, 오배송 등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신용카드 발급사에 입증 서류를 제출하면 거래대금을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노승욱 기자 in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