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sip

中 메달리스트 , "도쿄 올림픽 금메달이 벗겨졌다"... 벗겨진 일본 민 낯처럼

생사람 2021. 8. 25. 10:49

中 메달리스트 "금메달이 벗겨졌다"..도쿄올림픽 또 굴욕

소가윤 기자 입력 2021. 08. 25. 07:30 수정 2021. 08. 25. 07:45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여자 금메달리스트 주쉐잉(朱雪?·23)은 "금메달이 벗겨졌다"라고 2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금메달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사진=웨이보 캡처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이 벗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여자 금메달리스트 주쉐잉(朱雪?·23)은 "금메달이 벗겨졌다"라고 지난 2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금메달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세 장의 사진에는 주쉐잉의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있다. 첫 사진에서 이 금메달 왼편 상단에 알 수 없는 얼룩이 보인다. 다음 사진에는 그가 얼룩을 닦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같은 행동을 하자 마지막 사진에서 눈에 띄게 커진 얼룩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주쉐잉은 "내가 일부러 한 것이 아니다"라며 "처음에 금메달에서 작은 얼룩을 발견하고 손으로 문질렀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질렀지만 얼룩은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1만50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겼다. 현지 누리꾼들은 "저질 제품", "이게 일본의 장인정신인가","일본에서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 "가짜 아닌가", "아마도 분해할 수 있는 금일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여자 금메달리스트 주쉐잉(朱雪?·23)은 "금메달이 벗겨졌다"라고 2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금메달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사진=웨이보 캡처

앞서 일본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료 모으기 운동'을 통해 전 국민으로부터 전자기기를 기부받은 바 있다. 친환경을 추구한 도쿄올림픽 측이 여기서 재활용한 재료로 금메달을 만든 것.

이번 올림픽 메달을 제작한 일본 조폐국은 "지금까지 금메달이 벗겨지는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지난 24일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메달이 부식됐다며 IOC에 교환을 요청한 사례가 100건이 넘었다. IOC는 문제가 있었던 메달을 수거해 수리하고 선수들에게 다시 돌려줬다.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