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14명 모두에 축구선수 이름 붙인 축구광 브라질 부부
입력 2021.03.31 07:14 | 수정 2021.03.31 07:14
브라질의 한 부부가 14명의 아들에게 축구선수 이름을 붙였다. /RUPTLY
브라질의 한 부부가 14명의 아들에게 축구선수 이름을 붙였다. 축구팀을 꾸리면 11명 주전을 채우고도 3명이 남는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30일(현지 시각) 북동부 콘세이상 두 코이테시에 사는 이리네우 크루즈⋅주시클레이지 시우바 부부가 아들 14명에게 축구선수의 이름을 붙여 축구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는 2018년 말까지 아들 13명을 낳았고, 이후 또 한 명의 아들과 막내딸을 낳아 현재 자녀는 15명이다. 부부는 딸을 갖고 싶어 아이를 계속 낳다 보니 자녀가 15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식 14명 연달아 아들로 낳을 확률은 80만 분의 1 수준이다./트위터
자녀들의 이름은 ‘아들은 남편이, 딸은 아내가 짓는다'는 부부의 약속에 따라 대부분 남편 이리네우가 지었다. 그는 “축구 스타들을 존경(Respect)하는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R’로 시작하는 축구 선수 이름을 붙여줬다”면서 “14명의 축구선수와 딸이 있어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
아들의 이름 가운데는 유명 축구 선수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호브슨(22), 헤이난(21), 하우안(19). 후벤스(18), 히발두(17), 후안(16), 라몬(14), 린콘(13), 리켈메(11), 라미레스(9), 헤일손(7), 라파엘(6), 호날두(4) 등이다. 지난해 9월에 낳은 막내딸의 이름은 축구 선수 이름과 상관 없는 ‘하이아니’(Raiane)다.
브라질은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나라로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이 남다르다. 브라질은 1958∙1962∙1970∙1994∙2002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통산 5회 우승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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