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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 전 , 서울·경기·인천교육감 고3 제외 '전면 원격수업' 동의

생사람 2020. 8. 25. 14:02

서울교육감 "경기·인천교육감도 고3 제외 '전면 원격수업' 동의"

장지훈 기자 입력 2020.08.24. 21:25 댓글 316

 

 

유은혜 부총리-수도권 교육감 학교방역 점검회의서 제안
"수도권은 9월11일까지 3단계 준하는 원격수업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4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만이라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 좋겠다고 (교육부에) 제안을 했다"며 "경기도교육감과 인천시교육감도 완벽히 같은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월부터 우리(서울 학생·교직원)가 164명의 확진자가 있고 이 중 70% 정도가 지난 2주간 발생한 상태이다. 3월 확진 학생과 비교하면 지금 10배 정도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인천 지역) 교육감들은 완벽하게 동의했는데 국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하면 전국이 통일적으로 시행하고 경제활동이 중지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3단계로 넘어가지 않고 2단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2단계 내에서 최고 강도의 정책을 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이어 "9월11일까지 임시적으로 단기간이라도 서울·인천·경기라도 원격 전환하면 어떻느냐고 (교육부에) 제안했고 가능하면 신속하게 결정해주면 어떻겠느냐고 수도권 교육감들은 절박하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조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과 염태영 수원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참석한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가운데)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조 교육감은 점검회의에서 오는 9월11일까지 수도권에서 고3을 제외한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전환에 준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된다. 학교는 휴업하거나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조 교육감의 발언은 고3을 제외하고 수도권 학교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은"(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고민하는 상태인데 서울·경기·인천 교육감들, 교육청의 의견도 중요한 부분이기 떄문에 현장 의견이 어떤지도 물었고, 이런 얘기를 경청한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하겠다 해서 가능하면 신속하고 좋은 결정이 나오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학교를 원격으로 전환하는 3단계 준하는 정책을 학교에서 채택했을 때 나타나는 연관효과가 있어서 고민하겠지만, 현장 교육감들의 의견을 크게 신속하게 수용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hun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