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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의 침입자, 장식용 전투도끼는 그냥 장식품이 아니었다.

생사람 2019. 11. 12. 07:09

미국 미시간주 30대 남, 골동품 전투도끼로 침입자 축출

차미례 입력 2019.11.11. 07:42 
중세기 전사들의 도끼 복제품으로
야간 아파트 침입자와 싸워
【오슈테모 타운십= AP/뉴시스】 남의 아파트에 침입했다가 중세기 도끼에 맞고 체포당한 알렉스 라벨 롤스 .

【오슈테모 타운십=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평소에 골동품 무기 복제품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던 미국 미시간주의 한 30대 남성이 중세기에 의식에서 주로 쓰였던 전투용 도끼를 가지고 야간 침입자와 싸워 그를 축출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서 서쪽으로 209km 떨어진 오슈테모 타운십에 살고 있는 벤 볼(36)은 WOOD-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아파트에 침입한 공격자를 자신이 평소에 "마이 베이비"(my baby )라고 부르며 아끼던 중세기 전투 도끼의 복제품을 가지고 싸워서 쫓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밤에 아파트 안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에 동거하던 룸메이트와 사귀던 공격자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무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집안에 있던 작은 손도끼를 들고 다가가서 몸통을 가격했고 두 사람은 이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공격자가 밖으로 달아났다. 경찰 수색대는 현장의 핏자국을 추적해서 33세의 알렉스 라벨 롤스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칼라만주 카운티 경찰은 롤스가 병원에서 하룻 밤 치료를 받은 뒤에 구금 중이며, 주거침입 혐의로 교도소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