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외교장관이 오늘(21일)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국제 사회의 엄격한 제재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도 북한대로 남한과 미국을 압박하며 종전 선언 채택 등을 요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이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동 설명회.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엄격한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통해 정유 등이 공급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빈틈없는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제쟈가 엄격히 이행되지 않으면 성공적인 비핵화의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현재 북한은 석유제품을 불법적으로 밀수하고 있습니다."]
강경화 장관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제 사회가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두 번의 회담으로 이뤄질 일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 안보리 이사국, 미국과의 공감입니다. 국제사회가 단일된 목소리로..."]
최근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중국과 러시아 측도 이 자리에선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만 밝혔다고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북한도 연일 종전선언 채택 등을 주장하며 대미 대남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종전 선언 채택이 이뤄져야하는데, 미국이 뒤로 미루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도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주저할 것 없다" "백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한 때"라며 제재 유지에 대한 불만 표출과 함께, 남한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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