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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고 원대한 미국의 5G 패권노력과 지상매괴 북한.

생사람 2018. 7. 9. 10:57

ZTE, 살기 위해 미국 요구 전면 수용, 경영진 전원 교체Posted 2018. 7. 6 오후 7:24:39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ZTE가 미 상무부의 수출 금지 조치를 버티지 못하고 모든 요구를 수용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고위 경영진을 모두 교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각) 전했다. 새로운 CEO는 독일 사업을 맡고 있던 슈 지앙(Xu Ziyang)이 맡게 됐고 올해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리 잉(Li Ying)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왕 시유(Wang Xiyu)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됐다.

지난 4월 미 상무부는 미국 기업에게 7년간 ZTE에 통신 장비, 스마트폰 부품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2017년 3월 미 상무부는 이란, 북한과 수백만 달러 상당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납품 계약 및 거래를 한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 ZTE는 혐의를 인정하고 관련 임원 해고, 일부 직원에 대한 징계를 포함해 3년간 독립 감사 기관의 무역 거래 감시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ZTE는 4명의 관련 임원은 해고했지만 합의했던 35명 직원에 대한 감봉이나 징계 조치가 없었다며 이는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한 제제 조치를 내린 것이다. ZTE의 통신 장비, 스마트폰 부품은 미국 기업으로부터 25~30%를 공급 받아 왔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퀄컴 칩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6월 ZTE는 미국과 협상에 들어 갔고 14억 달러 벌금(약 1조 1,200억원)과 30일 내 경영진 교체를 합의했고 8월까지 이전처럼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임시 허용 조치를 받았다. ZTE는 즉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진을 대거 교체했고 이전 경영진, 임원을 해임했다. 10억 달러 버금을 우선 납부하고 4억 달러를 공탁했다. 미 상무부의 이전 요구 사항이었던 3년 간 독립 감사 기관의 감사를 받는 것도 이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