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들 절친 엄마가 옛 불륜녀, 아들 절친 생일잔치에서 딱 마주쳐
6세 아들 친구 생일파티서 마주친 옛 불륜녀..아들 절친 엄마였다
소가윤 기자 입력 2021. 06. 22. 08: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남성이 아들 친구의 생일파티에 갔다가 과거에 만났던 불륜 상대자와 그의 남편을 만났는데 자신에게 나가달라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1일(현지시간) 미러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아들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과거의 불륜녀와 그 남편을 만났는데 자신에게 아들과 함께 나가달라고 요구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몇 년 전 한 여성과 잠깐 사귀고 있던 중 낯선 남성이 접근해왔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자신을 찾아온 남성은 당시 사귀던 여성의 남편이었다. 작성자는 자신이 만나던 여성이 유부녀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그의 남편에게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이들 부부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얼마 뒤 작성자는 현재 아내와 만나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6살이 된 아들 제임스는 최근 합류한 야구 팀에서 오웬이란 친구를 만나 친해졌다. 그러던 중 팀원들 중 한 명의 생일파티가 열렸고 제임스와 오웬 모두 초대받아서 참석하게 됐다.
작성자가 아들과 함께 파티에 가보니 아들 친구 오웬의 부모는 작성자가 이전에 만났던 불륜녀와 그의 남편이었다. 그는 "나와 그들 부부 셋이서 있는 것이 매우 어색했다"며 "결국 그 남편이 내게 떠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작성자는 아들 친구의 생일파티인데 이 문제로 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 남편에게 어른들끼리는 서로 피하면 되니 아이들끼리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의 요구에도 그 남편은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결국 그들 부부와 오웬은 파티를 일찍 떠났다.
누리꾼들은 "그 남편이 아이들 파티에서까지 나가달라고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전 여친과 사귈 때 유부녀라는 걸 몰랐다면 당신은 결백하다", "오웬의 생일파티도 아닌데 다른 손님을 쫓아낼 권리가 없다" 등 작성자의 입장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