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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체 쓰레기 매립지 공모에 몇 명이나 신청했나?

생사람 2020. 10. 6. 15:02

인천시 자체 쓰레기 매립지 공모에 1곳 신청..장소는 비공개

강종구 입력 2020.10.06.

 

기초지자체 아닌 개인·법인·기업 중 한 곳인 듯

인천시 자체폐기물 매립지 공모 (서울=연합뉴스) 인천시가 인천 쓰레기만 처리할 수 있는 자체 폐기물매립지 후보지를 공모했다. 인천 쓰레기의 반입만 허용하게 될 인천 자체 매립지는 5만㎡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하루 약 160t의 폐기물을 반입할 예정이다. 사진은 돔 형식 폐기물 매립지 예시. 2020.9.21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인천 쓰레기만 처리할 폐기물매립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1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5만㎡ 이상 토지를 소유한 개인·법인·기업과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5일까지 2주간 폐기물매립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고 6일 밝혔다.

그 결과 기초 지자체가 아닌 개인·법인·기업 중 1곳이 소유 토지를 폐기물매립지로 내놓을 용의가 있다며 후보지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그러나 지역 주민 반발 등을 고려해 어느 지역에서 어느 규모로 신청이 이뤄졌는지 등 공모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자체 매립지 입지 조사 연구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신청한 곳이 있는지, 또는 몇 곳이나 신청했는지 등 공모 결과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신청 후보지가 실제 매립지가 될 가능성을 예단할 수 없는 현시점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서 작년에도 환경부·서울·경기와 함께 수도권 공동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와 관련 용역 연구를 진행해 인천·경기 지역에 후보지 8곳을 추렸지만, 지역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는 서울·인천·경기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폐쇄하고, 이후 자체 매립지에서 인천 쓰레기만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자체 매립지는 하루 약 160t의 폐기물을 반입해 약 2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5만㎡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자체 매립지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주민 숙원사업 우선 해결, 매립지 직접 운영과 주민 고용 등 지역발전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하고, 매립 종료 후에는 매립지 터에 공원과 체육시설 등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