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3명 코로나 19 확진
인천서 13명 확진..공부방 중학생 2명·교회 관련 3대 감염(종합)
홍현기 입력 2020.08.25. 12:04 수정 2020.08.25. 13:30
어린이집 교사 양성판정..교직원·원생 등 54명 검사
'지금은 검체 검사 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2명과 중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해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시는 A(34·여)씨 등 10∼80대 인천 거주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A씨 등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앞서 해당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어머니(60)와 아들(7)에 이어 확진되면서 해당 교회와 관련해 3대가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게 됐다.
중구에 사는 61세 여성은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으며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이달 21일 확진된 서구 거주 B(48·여)씨의 자택 공부방에서 수업을 받은 C(14)양 등 불로중학교 학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은 B씨의 확진 판정 이후 1차 검체 검사에서 '미결정'이 나왔으나 다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공부방과 관련해서는 앞서 또 다른 불로중 학생(14·여)과 B씨의 아들(15)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 인천 지역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계양구 거주자(58·남) 등 2명이다.
서울 금천구나 경기 부천시 등 인천 외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도 계양구 거주자(82·여) 부부와 연수구 거주자 D(24·여)씨 등 4명이 있다.
D씨는 인천시 부평구 모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원생 44명과 원장 등 교직원 10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이들 54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구급차 소독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시 연수구는 옥련동에 사는 20대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경기 부천 확진자인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자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했고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인천시 부평구 모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로 파악됐다.
그의 지인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확진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 일대에서 방역을 하고 그의 동생 등 가족 3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를 포함해 모두 559명이다.
이날 확진된 부평구 거주자(72·남)와 서구 거주자(52·여)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각각 이달 22일과 24일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구체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 확진자는 계양구 4명, 서구 3명, 부평구 3명, 남동구 1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13명을 포함해 571명이다.
hong@yna.co.kr